1980년대 주체사관의 정점과 북한고고학 이념의 완성
1980년대는 북한 고고학이 주체사관에 깊숙이 통합되어 이념 중심 학문으로 완전히 정착한 시기이다. 이전까지의 고조선 중심주의, 단군 실존 강조, 고구려 유산 발굴 등이 국가 정체성과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 시기에는 고고학이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는 공식 정치도구로 전면 등장한다. 특히 고대사 해석에서 민족의 기원, 문화적 독립성, 사회 발전 단계론이 모두 ‘김일성-김정일 사상’에 맞게 재구성되며, 학문적 자율성은 … Read more